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9:00 (월)
"국내 최초 1천병상…현상 유지는 퇴보일 뿐"

"국내 최초 1천병상…현상 유지는 퇴보일 뿐"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29 17:5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 취임식서 과감한 투자 강조
"의료기관 비전 2020, 반드시 실현하겠다"

▲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학원장은 이미 오래전 경희의료원을 국내 최초 1000베드 병원으로 만드셨습니다. 현상 유지는 퇴보하는 겁니다. 우리도 암센터·응급의료센터 신축 등을 통해 첨단 대형병원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임영진 경희대병원장이 제15대 경희의료원장으로 취임했다.

병원장이 의료원장을 겸하게 되면서, 한방병원·치과병원·경희대병원 등 3개 병원의 자율책임 경영체제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다.

임 의료원장은 26일 의료원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의료원장이라는 보직이 감투를 썼다거나 승진을 한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안전하게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조인원 경희대학교총장을 비롯해 김종열·최영길·윤충·이봉암·배종화 전임의료원장과 김정만 경희대부총장·오택열 경희대국제부총장·황인용 의료원 홍보대사, 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 교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임 의료원장은 "지금 의료계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각종 의료 지표와 경영수지를 볼 때 우리가 위기상황에 직면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2012년은 실천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전 세운 경희 의료기관 2020 비젼을 반드시 실천하고, 지난 40년간 이용만하고 새옷을 입혀주지 못한 의료원 시설과 건물에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임영진 의료원장은 "바로 우리 자신과 후배들을 위해 의료원을 발전시켜야 할 사명이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멀리, 그리고 빨리 간다면 경희의료원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82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감마나이프 수술의 대가로 불리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대한신경외과학회 총무이사·세계신경외과학회 제정위원장·대한방사선수술학회 회장·축구국가대표 팀닥터·대학의사축구연맹 초대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