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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대두 동충하초, 항염증·면역증강 효과 규명

발아대두 동충하초, 항염증·면역증강 효과 규명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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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건국대 교수팀, 국제저널 연구논문 게재

발아대두에 동충하초 버섯종균을 접종해 배양하는 독자적 기술로 항알러지 효과와 항염증, 면역조절능력 증강 효능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박혜진 건국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미국 농식품화학회지 'J. Agric. Food Chem' 2012년 3월호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귀에 항원을 투여한 동물모델에 발아대두 동충하초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동충하초 추출물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Type I 알러지 반응 인, PCA(passive cutaneous anaphylaxis, 아나필릭시 쇼크) 반응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발아대두 동충하초에서 발견한 신규물질인 이소플라보노이드(isoflavonoids)의 항알러지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세포속 베타-헥소사미니다아제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결과, 발아대두 동충하초의 성분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세포의 탈과립률을 억제하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다른 동물모델 실험 연구에서 발아대두 동충하초 추출물이 아토피성 습진 등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는 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의 증가를 저해하고 탈과립률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전통적으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동충하초균주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도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안전성이 높은 천연 곡류를 이용하여 배양을 시도, 동물 및 세포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효능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발아대두 동충하초에서 유래한 생리 활성물질을 활용해 아토피성 염증 관련 의약품과 신소재 시장에 응용, 고부가가치의 식의약품소재 및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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