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외부견인골신연술(rigid distraction osteogenesis 2)'이란 `Halo Frame'으로 불리는 둥그런 모양의 고정기를 측두부 머리털에 있는 부위에 굵은 핀으로 고정, 상악골에 르포트 1 피질절골술을 한 후 미리 치아 및 상악골에 장치된 장치 및 철판과 2줄의 철선을 연결, 각각의 철선에 달려있는 조임나사를 매일 1mm씩 조여 꺼진 상악골을 밖으로 빼내 치아부정교합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엄 교수는 “기존에도 상악골에 피질절골술 및 접형골상악골 분리술 후 `Face Mask'라는 안면가면 및 치아연결장치를 이용한 `전진상악골견인신연술'이 있었지만 중증의 중안면부 함몰기형의 교정에는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비해 새로운 수술법은 견인하는 방향과 속도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서 정확한 상악골의 견인이 가능하며 수술 후 결과예측이나 심한 상악저형성증 교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종전에 중안면부 함몰기형 치료는 상하악골 악골교정수술로 뼈를 절골, 철판 및 나사로 고정시키는 복잡한 방법으로 사춘기 이후에나 수술이 가능했으나 새 수술법은 간편한 방법으로 소아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엄 교수는 지난 2001년 가을부터 최근 3월까지 6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시술법을 시행,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하고 추후 6명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