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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특집] 내가 '최덕종'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

[선거특집] 내가 '최덕종'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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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간 갈등 봉합 능력, 타 후보자들 압도해"

[의협신문 특별기획] 제 37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추천사
 

"내가 최덕종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

조현근 회원 (부산) 

 

 

2000년부터 시작된 '강제조제위임제도'(일명 의약분업)은 국민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지 않고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행되었다고 본다.

의료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획일주의·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해 정책이 수행되어왔기 때문에 이 나라 의사들은 그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의료공급자'로 전락하고 말았고 원가의 70%밖에 되지 않는 수가로 많은 의사들이 생존을 위협 받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쉽게 표현하면 생계비도 보전 받지 못하고 퇴직금도 없는, 공무원보다 더 많은 규제와 감시를 받아야하는 의료공급자, 심하게 이야기 하면 '의사노예'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고귀한 생명을 지켜야하는 숭고한 소명을 지니고 살아가는 의사들을 개혁의 대상·순치의 대상으로 여겨 가당치도 않은 법률과 행정 고시로 억압하며 관치의료를 계속한 결과 이 나라 의료는 왜곡현상을 지나 파탄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작금 이 나라 의료현장은 외과계열은 전공의들의 기피로 PA가 수술조수를 포함해 마땅히 의사가 하여야 할 일을 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저수가 정책의 강요로 인한 폐혜는 결국에는 의사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지경에 까지 다다르고 말았다. 보통 1년에 10명 가까운 의사가 경영난이나 의료현장의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귀중한 생명을 잃는 일마저 생기는 개원가의 황폐화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계를 다루기 쉽게 직역별로 나누고 있고 의료계는 리더십 부재로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세대 간의 간극은 메울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르고야 말았다.

책임은 정부 당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이 나라 의료계 자체 내에도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의료계 지도층의 리더십 부재이다. 지금 이러한 중차대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는 회원들을 위하여 희생할 줄 아는 사람, 희생할 각오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최덕종 후보는 이러한 리더십 부재를 두고만 볼 수가 없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회원들을 위해 희생할 각오를 가진 최덕종 후보야말로 믿음·신뢰를 밑바탕으로 의료계를 하나 되게 하고 그 일치단결된 힘을 바탕으로 협상과 투쟁을 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이라고 믿는다.

왜 최덕종 후보인가? 최 후보는 일을 대할 때에 답답할 정도로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결정한다. 그러나 한번 결단을 내리면 절대로 물러서는 법이 없다. 2000년 의쟁투 당시 위원장 권한 대행으로 감옥까지 갔다 왔으나 의료계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그 당시와 같이 지금도 변함이 없고, 그 후 12년 동안 경륜이 쌓여 그 어떤 다른 후보보다 의협회장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본다.

성품도 대단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너그러움으로 주위 사람들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감성도 가지고 있다. 조정능력이 뛰어나 각 지역·직역간의 견해차나 세대 간의 갈등을 잘 봉합할 수 있는 능력이 타 후보를 압도한다.최 후보의 인간 됨됨이를 알 수 있는 에피소드 두 가지를 소개한다.

최 후보의 친구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의 일이다. 최 후보는 친구가 수술실 들어갈 때부터 퇴원하는 날까지 14일간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모님과 함께 병문안을 다녔는데 그냥 얼굴만 내밀고 잠깐 앉았다 가는 일도 없이 간병인이 해야 할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며 성심을 다해 친구를 도왔다.

또 한가지는 최 후보가 울산시의사회장으로 일했던 때의 일이다. 최 후보는 울산에서 20년 가까이 의사회 일을 해왔다. 최 후보가 의사회장에 당선된 뒤 매일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길래 '의욕이 앞서 하는 일이지, 얼마쯤 하다 말겠지'했는데 그는 의사회장직을 수행한 3년간 하루같이 오전에는 의사회 사무실에서 집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후보의 성실성과 진정성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 수 없다.

최덕종 후보는 한마디로 세련된 교향악단의 지휘자 같은 지도자다. 최 후보의 당선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회원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필자 요청에 따라 소속을 밝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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