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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초음파학회, 초음파 급여화 대비 보험역량 강화

신경초음파학회, 초음파 급여화 대비 보험역량 강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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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홍 회장 "초음파 인증의 결국 가야 할 길"

이준홍 신경초음파학회장.

내년 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관련 학회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3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12년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초음파 급여화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신경초음파학회는 경두개·경동맥초음파 등을 다루는 전문가들의 학술단체.

비보험 분야이다보니 창립 네돌을 맞은 지금까지 별도로 보험현안을 다룰 '보험이사'직을 두고 있지 않았지만, 초음파 급여화를 앞두고 상황이 달라졌다.

이준홍 신경초음파학회장(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은 "정부가 보장성 강화정책의 일환으로 2013년 초음파 급여화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학회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전체 초음파 분야 가운데 신경초음파 분야가 차지하는 파이가 크지는 않지만 어떤 분야가 우선순위로 선정될 지 예측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초음파 보험을 비중있게 다룬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연준흠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연자로 나서 정부의 초음파 보험 급여화 추진계획 및 경과, 협회 대응방안 등을 설명해 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은 "초음파 급여화에 대비하기 위해 학회도 보험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향후 논의과정에서 신경초음파 분야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초음파인증의제 도입과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그는 "초음파검사 정도 관리·초음파검사자 질 향상을 위해서는 결국 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신경과학회 및 뇌졸중학회 등 관련 학회들과 공조해 방향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이사장은 학술워크샵 강화 등 학회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내놨다. 학회는 지난해 경두개초음파(TCD)에 대한 워크샵을 실시,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워크샵은 초음파 기기를 실제로 배치해두고 회원들이 현장에서 임상술기를 배우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준홍 회장은 "현장에서 이 같은 형태로 임상술기를 배울 수 있는 워크샵은 국내에서 유일 할 것"이라면서 "학술대회와 함께 술기위주 워크샵을 강화해 학회의 역량을 끌어올리는데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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