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달간 대부분 총회 열려..서울 새 대의원 구성 관심
3월 2일 열리는 노원구는 느긋..4곳은 일정 조정 "고민"

서울시의사회 소속 25개 구의사회가 4일 서초구의사회를 필두로 노원구의사회를 제외하곤 2월 한달간 개최된다.

서대문구의사회가 이례적으로 작년 12월2일 송년회를 겸해 일찌감치 정기총회를 열어 회장(황주연)을 선출한 바 있다.

이번 각구 의사회 총회는  서울시의사회 대의원들이 새로 선출되고, 3월말 열리는 서울시의사회 총회에서  대한의사협회에 파견할 중앙대의원 선출 까지 연결돼  앞으로 3년간  의료계를 이끌 리더와 지형이 어떻게 형성되느냐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장 후보로는 현재까지 임수흠 회장외 뚜렷하게 출마의지를 보이는 후보들이 없어 3년 전 총회 때 처럼 서울의사회장 후보가  각구 총회를 돌며 표심 잡기에 나서는 전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25일 치러지는 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와 관련, 각구 의사회 총회에서  선거인단 선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거인단 선출 일정과 구 총회 일정이 맞지 않아 대부분의 구의사회는 총회와는 별도로 선거인단 선출을 위한 모임을 따로 열어야 할 상황이다.

중앙선관위 공고에 따르면 각 시도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27∼28일 선거인단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받아 29일 입후보자 기호추첨후  3월 1∼8일 선거인단 선거를 치르도록 돼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각 구의사회 총회 일정이 대부분 28일 전에 몰리자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2월 29일∼3월8일 선거인단 선거를 하루 당겨줄 것을 요청했으나 1일 아침 열린 중앙선관위 회의에서 수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종로·중구·중랑구·성북·도봉·강북·서대문구·은평·용산·관악·송파·강남·서초·강서·양천·금천구의사회는 총회와 별도로 선거인단 선출 모임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 구의사회 사무실에서 진행해 별다른 무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29일 총회가 결정된 영등포·동작·구로구의사회는 총회 당일 선거인단 입후보자 기호추첨까지는 할 수 있으나 선거인단 선출은 3월 1∼8일 사이에 다시 해야 한다.

한편 아직 총회 일정을 잡지 않은 동대문·성동·광진·마포·강동 등 4개 구의사회는 곧 이사회를 열어 총회와 선거인단 선출 일정을 함께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3월 2일 총회일정을 잡은 노원구의사회는 총회와 선거인단 선출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돼 번거로움을 피하게 됐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구 의사회 총회 일정

김영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