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응급의료헬기 고속도로 착륙도 가능

응급의료헬기 고속도로 착륙도 가능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14 10:3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병원, 수도권 인근 고속도로 100여곳 확보

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대형 교통사고나 지방 응급환자의 긴급 이송에 응급의료 수송 헬기인 '닥터헬기'가 활용될 전망이다.

가천의대길병원은 최근 국립중앙의료원·경찰청·한국도로공사·(주)대한항공 등과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고속도로 인계점 설정에 대한 논의 결과 서해안·영동·경부·중부내륙 등 수도권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 톨게이트 및 휴게소 등 100여개곳을 닥터헬기 이착륙장(인계점)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인계점은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를 포함해 도심에서 뻗어나가는 주요 고속도로 대부분이 포함돼 있어 운영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충남 서산, 당진 등 서해안에서 이송되는 병원 간 이송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서해권역응급의료센터인 길병원에는 충남지역 병원에서 이송되는 응급환자가 하루 1~2건 이상 발생할 만큼 지방 환자의 병원간 이송이 많은데, 가장 먼 거리에 지정된 인계점인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의 경우 교통체증이 없어도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지만, 닥터헬기로는 20분이면 이송이 가능하다.

길병원은 오는 16일 닥터헬기의 고속도로 활용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천의대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과장은 "닥터헬기 이송 범위가 고속도로로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고속도로 인계점 확보에 따라 길병원이 운영 중인 닥터헬기의 인계점은 서해 도서 지역 등 기존 30곳에서 130곳으로 늘어났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