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의료원, 강서구 등 지역의사회와 24시간 협진
이날 행사에서 이화의대 평교수 대표로 나선 신상진 진료협력센터장과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심기남 교수는 5개 문항으로 구성된 '협력병의원 상생협력 선언문'을 발표, 앞으로 협력병의원과의 상생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의료원과 병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진료협조 및 유대관계를 향상시켜 지역사회 의료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신속한 진료, 진료 결과 회신, 재회송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은 협력병의원이 응급환자를 의뢰할 경우, 응급실 전담 코디네이터 간호사가 협력병의원 의료진과 직접 통화하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해당 진료과 당직교수를 바로 호출해주는 '실시간 3자 통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24시간 협진 시스템'을 가동, 환자 전원시 협력병의원에서 직접 교수들과 통화해 환자의 상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입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진료 협력 외에도 의료원과 병의원은 의사 보수교육과 간호사·의료기사·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도 상호 노력키로 하고, 최신 의학정보와 의학기술 및 경영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신상진 진료협력센터장은 "최근 지방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지방 협력병의원 증가 덕분"이라며 "앞으로 중증환자 비중을 높이고 전문성을 갖기 위해 인근 병의원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협력병의원 네트워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협력병의원에선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학병원이 생겨서 좋고, 우리도 환자 유치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특히 협력병의원을 통해 찾아온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우리 병원은 물론 협력병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원 관계자들과 조종남 이화여자대학교 총동창회장,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 김규태 광명시의사회장, 각 구의사회장 등 협력병의원장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