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 33%, 성형외과 100%...지난해 전공의 확보율 87% 그쳐
갈수록 떨어지는 전공의 확보율 문제가 올해도 국정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전공의 확보율이 90%에도 못미치고, 과목별로는 3배씩 확보율 격차가 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이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전공의 확보율은 인턴 88.4%, 레지던트 87.4%에 그쳤다. 2007년 인턴 90.8%, 레지던트 90.1%, 2008년 인턴 96.4%, 레지던트 88.7%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기사 하단 표>.
진료과목별 전공의 확보율을 살펴본 결과 인기과·비인기과 별로 여전히 큰 차이를 드러냈다. 내과·신경과·피부과·정형외과·성형외과·안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등은 100% 충족율을 보인 반면, 외과(60%)·흉부외과(36.8%)·산부인과(65.6%)·비뇨기과(54.9%)·결핵과(25.0%)·방사선종양학과(68.6%)·병리과(42.5%), 예방의학과(33.3%)는 저조한 수준이었다.
특히 신경과·피부과·성형외과는 5년 연속 100% 확보율을 기록한 반면 예방의학과는 2008년 45.5%에서 2011년 33.3%로 하락했으며, 비뇨기과도 2008년 99.1%에 달하였으나 2011년 54.9%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곽정숙 의원은 "전공의 확보율이 낮아지면 의사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귀결될 것이므로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인기과, 비인기과에 따른 전공의 충족율의 급격한 차이를 해소하고, 의사인력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도별 과목별 전공의 확보율>
구분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확보율 | 확보율 | 확보율 | 확보율 | 확보율 | |
내과 | 99.9 | 100 | 99.6 | 100 | 99.9 |
소아청소년과 | 97.8 | 81.5 | 93.2 | 87.6 | 91.5 |
신경과 | 100 | 100 | 100 | 100 | 100 |
정신과 | 99.3 | 100 | 99.3 | 100 | 99.4 |
피부과 | 100 | 100 | 100 | 100 | 100 |
외과 | 77.9 | 62.9 | 64.9 | 53.9 | 60 |
흉부외과 | 46.6 | 43.6 | 27.3 | 47.4 | 36.8 |
정형외과 | 99.5 | 99.6 | 99.6 | 100 | 100 |
신경외과 | 97.2 | 98.1 | 100 | 99.1 | 97.4 |
성형외과 | 100 | 100 | 100 | 100 | 100 |
산부인과 | 61.9 | 55.4 | 75.9 | 64.2 | 65.6 |
안과 | 99.2 | 100 | 100 | 100 | 100 |
이비인후과 | 99.2 | 99.2 | 99.2 | 97.7 | 97 |
비뇨기과 | 99.1 | 94.8 | 90.2 | 82.6 | 54.9 |
결핵과 | 50 | 20 | 50 | 25 | 25 |
재활의학과 | 100 | 99.1 | 100 | 100 | 100 |
마취통증의학과 | 92.9 | 94.8 | 97.8 | 91.4 | 92.9 |
영상의학과 | 99.3 | 98.6 | 100 | 100 | 100 |
방사선종양학과 | 53.6 | 64.7 | 65.6 | 73 | 68.6 |
진단검사의학과 | 60.8 | 79.4 | 75.8 | 85 | 81.8 |
병리과 | 58.3 | 65.5 | 49.4 | 63.1 | 42.5 |
가정의학과 | 96.8 | 98.2 | 95.5 | 89.5 | 89.2 |
응급의학과 | 78.4 | 82.3 | 77.7 | 73.6 | 84.7 |
핵의학과 | 78.3 | 90 | 95.5 | 100 | 83.3 |
산업의학과 | 80 | 81.1 | 97.1 | 85.7 | 94.6 |
예방의학과 | 45.5 | 42.6 | 34.5 | 29.6 | 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