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상해국제의학교류센터 '악수'
한국교민 의료지원 협약·원격 화상진료체계 구축 논의
최석구 서울백병원장은 9월 23일 중국상해 한국상회를 방문, 상해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의료지원을 위한 진료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해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최석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에 있는 한국교민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면서 "앞으로 서울백병원에서도 다양한 의료지원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상해한국상회(회장 박현순)는 1993년 출범한 한인기업단체로 약 460여개 회원사가 가입하고 있다. 이 단체는 상해에 거주하는 한국기업과 한국인의 권익 보호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보교류와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상해에는 교민 8만 명과 조선족 8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백병원은 상해국제의학교류센터와도 협력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 원장을 비롯해 김진구 부원장·강재헌 기획실장 등 서울백병원 보직진은 상해국제의학교류센터를 방문, 중국의사 파견·학술대회 협력·중국 병원장단 교류 등 의료분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서울백병원은 직접 한국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격 화상진료를 할 수 있도록 원격화상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외국인 환자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상해국제의학교류센터는 상해의 외국계 병원 인허가·의료장비 인허가·중국의사 및 간호사 외국 연수·의료사고 처리·외국인 의사 면허 대리 발급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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