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일만에 전격 면담...일반약 슈퍼판매 약사법 개정안 상정두고 의견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사흘만인 21일 관련 유관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김구 대한약사회장 등 약사회 관계자를 만나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면담은 약사회의 요청을 임 장관이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김구 약사회장과 박인춘 부회장·김대업 부회장을 만나 한 시간 가량 일반약 슈퍼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장안을 논의했다.
김구 회장 등은 일반약 슈퍼판매를 포함한 일반약 약국외 판매안이 국민의 안전한 약사용에 위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안전성 문제를 집중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야시간대에 해열제와 같은 일반약을 구입하기 불편하다는 국민적 요구에 대해서도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원론적인 제안도 던진 것으로 보인다.
임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는 물론, 취임사에서도 일반약 약국외판매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약사회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이날 면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면담 이후 임 장관과 약사회 양측 모두 면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외 판매약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은 9월 중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