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제와 병용투여 시 안전성 입증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엠빅스가 전립선비대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SK케미칼은 발기부전을 동반한 전립선비대증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엠빅스 100mg(성분명: mirodenafil)는 알파차단제와의 병용투여에서도 혈압 및 맥박에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며 심혈관계 부작용이 유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투여 전과 비교 시 IIEF-5 Score(국제발기능 지수)는 증가하고 IPSS(국제전립선증상 점수)는 감소해 발기능력과 전립선 증상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PDE5를 차단하는 발기부전치료제(엠빅스)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알파차단제)는 둘 다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로, 두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데 따른 안전성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이번 임상을 통해 검증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을 주도한 이승욱 교수(한양대학교 구리병원)는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도 건강한 성생활이 중요하다"며 "이번 임상으로 밝혀진 안전성 결과는 그동안 이중으로 고통 받아 온 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엠빅스 임상은 2009년 12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1년간 한양대 구리병원을 포함한 전국 5개 종합병원에서 실시됐다.
SK케미칼은 지금까지의 임상연구 성과를 토대로 약물상호작용 및 특정 환자군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을 통해 엠빅스의 임상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의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 신제형 개발 등을 통한 다변화된 마케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