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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한류' 부산 의사들 앞장

'의료한류' 부산 의사들 앞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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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러시아 의사 초청 연수교육
부산지역 병·의원서 한국의료 체험

▲ 19일 부산시의사회를 방문한 외국인 의사들이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의료에서도 '한류' 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부산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의 꾸준한 의료관광 육성 정책과 지역 의료기관들의 활발한 해외 홍보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면서 해마다 외국인 의료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료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한국에서 연수를 희망하는 외국인 의사들도 늘고 있다.

지난 19일 러시아 의사 1명과 베트남 의사 2명이 연수교육을 받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이들 외국인 의사들은 19일 저녁 부산시의사회 확대이사회에 참석, 부산지역 의료계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러시아 아르쫌시립병원에서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메리노브 알렉산드르 씨는 지난 5월 재단법인 그린닥터스·부산시·부산시의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러시아지역 해외 의료봉사 및 해외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연수교육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씨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온종합병원(원장 정근)·척추전문병원 프라임병원(원장 최봉식)에서 연수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태어나 처음 부산을 찾았다는 알렉산드르 씨는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은 이미 러시아에서도 굉장히 유명하다"며 "앞으로 8주 동안 열심히 배워 러시아에 돌아가면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알렉산드르 씨의 연수를 담당하게 된 김영훈 온종합병원 뇌신경수술센터 소장은 "러시아는 모스크바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직 장비나 기술이 부산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부산 의사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연수교육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베트남 호치민시의 윈지풍병원에서 부산을 찾은 레탄하이 씨와 또이 바오 차우 씨의 연수교육은 부산국제교류재단·부산시의사회·그린닥터스가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한 달 동안 부산백병원·정근안과·부산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에서 각각 1주씩 연수교육을 받기로 했다.

외국인 의사들의 연수교육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정근 부산시의사회장은 "부산시의사회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을 찾는 외국인 의사들의 연수교육에 적극 협조해 이들이 부산 의료를 보다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면서 "시티투어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체험도 병행해 부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국가 이미지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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