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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가장 젊은 직종 '간호사-약사' 순

병원서 가장 젊은 직종 '간호사-약사' 순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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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보건의료산업 직종 연구' 결과 발표
보건업 종사자 10명 중 3명은 비정규직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직종은 간호사, 근속기간이 짧은 직종은 약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간호사의 평균 연령은 30.7세(근속년수 7.2년), 약사의 평균 근속년수는 3.6년(평균 연령 31.1세)이다.

이는 노동시장의 특징과 인력 부족, 과도한 업무량에 기인한 것으로 실제 설문조사에서도 이들 직종의 직장생활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산업 직종 연구' 결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최근 1년 동안 조사한 노동실태 및 고용관계 특징 등을 발표했다.

보고 내용에 따르면 자격을 갖춘 각 직종별 활동인력은 의사의 경우 90% 이상이지만 간호사 63.6%, 약사 56.8%, 물리치료 72.6%, 임상병리사 58,6%, 방사선사 77.9% 의무기록사 57.0%, 안경사 59.1% 등으로 대부분 50~70%에 그쳤다.

고용형태는 전체 보건업 종사자 60여만 명 가운데 정규직이 68.1%, 비정규직이 31.9%의 분포를 보였다. 비정규직 가운데서는 기간제 고용이 16.4%로 전체 비정규직의 51.0%, 임시직은 12.9%로 40.5%를 차지했다.

응답자 중 조리배식(22.1%), 간병사(87.7%)의 비정규직 비율이 월등히 높았으며 연구직(11.2%), 기타 직종(11.0%), 보조원(9.9%)도 주요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간호사의 업무변화에 대해서는 최근 환자에 대한 전통적인 간호 업무보다 조직내 행정적인 업무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이 하나의 의료산업으로 발달하면서 ▲환자 간호 ▲의사 관련 업무 ▲병동 업무 ▲교육 등 조직내·외적인 업무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의료기관인증평가제도 시행으로 행정적인 업무 비중이 증가하고, 전문화를 앞세워 병동 업무가 세분화되고 있는 추세로 귀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노조는 각 직종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방안으로 ▲ ‘직종위원회’ 구성을 통한 소통 ▲간호직, 의료기술직 등 실습과정에서의 적극적인 역할 ▲간병사 등 법 제도의 변화과정에 처해 있는 직종한 교육훈련 개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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