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시Tab으로 빈소 계약·장례상품·식사 등 해결
'종이 없는 장례식장' 연간 1억 8000만원 절약 효과
SMART 상담 시스템에서는 상주가 갤럭시Tab 화면을 보면서 빈소·장례용품·상복·식사·제단 꽃장식 등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종류별로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SMART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장례용품 선택을 위한 인쇄물이나 각종 계약서 등 종이가 사라지게 된다. 지금까지 한 명의 상주에게 약 20여장의 인쇄물과 계약서가 필요했으나 SMART 상담 시스템 도입으로 월간 약 4000여 장의 종이를 허비할 필요가 없어진 것. 삼성서울병원은 장례식장에서 갤럭시TAb을 활용할 경우 연간 1000만 원 정도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길성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운영실장은 "SMART 상담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 환경에 익숙한 상주들이 보다 간단하고 편리하게 장례를 치룰 수 있도록 기존의 인쇄물을 통해 상담하고 서명하던 방식이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라며 "특히 상주 입장에서 그동안 장례식 때 불편했던 절차들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정보를 최대한 제공받음으로써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일반인 대상 스마트폰용 '아름다운 작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장례절차·고인 검색·문상 예절과 옷차림 등 다양한 장례 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부터는 종이방명록을 없애고, 컴퓨터에 직접 서명하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SMART 상담 시스템·전자방명록 시스템 등 'SMART & Green 장례식장'으로 연간 1억 3000만원∼1억 8000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간 7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고, 약 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