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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열 곳 중 일곱 '분만실' 없다

산부인과 열 곳 중 일곱 '분만실' 없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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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확대"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 의료기관 가운데 분만실이 설치된 곳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요양기관 종별 분만실 설치 기관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1년 3월말 현재 전국의 요양기관 중 3604개소에 산부인과 진료과목이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분만실이 설치된 곳은 총 1045곳으로서 전체의 29%에 그쳤다.

지역별 산부인과 분만실 설치 비율은 대구가 19.2%로 가장 낮았으며 서울 20.5%, 광주 26.3%, 부산 26.8%, 전남 28.4%, 경남 30.2%, 제주 31.5%, 경기 31.6%, 인천, 32.55%, 전북 32.57%, 울산 32.8%, 경북 35.6%, 충남 36.5%, 충북 45.9%, 대전 50.5%, 강원 53.2% 등 순이었다.

또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원도 양구, 충북 단양군, 경북 군위·영양·울릉군 등에는 종합전문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조산원·보건의료원 어느 곳에도 산부인과 진료과목이 없었으며 부산 강서구, 경기도 과천시, 강원도 양양·고성·인제·평창·화천군, 충북 영동 등은 분만시설이 단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부인과의원 수는 3072곳으로 지난해 3067곳 보다 늘어났으나 2008년 3085곳 보다는 감소했다. 산부인과 의원 중 분만실을 갖춘 곳은 686곳에 불과해 동네 산부인과 5 곳당 1곳에 불과했다.

이낙연 의원은 "태아와 산모 보호에 취약한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크나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복지부는 올 해부터 도입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일부 지자체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 등을 채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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