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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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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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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 사전의료의향서 쓰기 전국 순회 세미나
25일 광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찍고 10월엔 서울서 마무리

웰빙이 사회적 화두와 트렌드인 시대.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시야를 더 넓혀 웰 다잉(Well-dying)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죽음준비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사전의료의향서 의미와 작성 방법을 알려주는 순회 세미나가 열린다.

보건복지부 지정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는 전국 20여개 민간단체와 협력해 사전의료의향서 작성에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4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세미나에 들어간다.

각 지역 내 죽음준비전문가· 웰다잉 전문강사· 사회복지사· 호스피스전문가들이 참여하고 풀뿌리 웰다잉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단체· 지방자치단체· 생명윤리 유관 학술단체들이 연합해 사전의료의향서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킬 예정이이다.

일정은 24일 광주를 시작으로 ▲ 5월25일 대전 ▲6월1일 울산 ▲6월8일 전주 ▲6월10일 강릉 ▲6월 11일 부산 ▲대구 9월29일에 이어 10월에는 서울에서 지금까지 사전의료의향서 작성 운동 활동과 변화를 돌이켜보는 자리를 마련, 2011년 특별세미나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전의료의향서 쓰기는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의 의학적 조치에 대한 환자 본인의 바람이나 가치관을 미리 밝혀두는 행위로 환자의 뜻을 알게 되면 의료인이 환자의 가치관에 따라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2009년 대법원이 세브란스에 입원한 김할머니에 대해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판결을 내리면서 국내에서도 사전의료의향서에 눈을 돌리게 됐다. 사전의향서쓰기 운동은 2010년 12월 15일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가 한국골든에이지포럼과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과 공동으로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특별세미나를 시발점으로 사전의료의향서 양식을 개발하고 배포하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현재 배포된 사전의료의향서 양식은 약 5000부며, 작성된 의향서의 원활한 적용을 위해 사본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앞으로는 온라인상 사전의료의향서 양식 신청이 가능하고 보관하고 있는 의향서 사본을 개인이 직접 열람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 (☎ 02-2227-77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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