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재 진단이 불가능했던 일부 유전성 대장암 환자와 젊은 나이에 암이 발생된 환자의 유전여부를 판정할 수 있고, 유전성 대장암의 진단과 환자의 유전적 상담 및 가족관리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암이 잘 발생하는 유전적 성향을 가진 가족의 구성원은 부모로부터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물려받아 태어나는데, 공동연구팀은 hMSH2라는 암관련 유전자의 프로모터(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부위)에 돌연변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유전성 대장암의 분자의학적 규명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유전성 대장암 진단 DNA칩에 응용되어 향후 대장암 발생 여부를 미리 예측하는 암 진단기술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연구팀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암 전문 학술지인 `캔서 리서치' 2002년 1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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