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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사회공헌 위해 역할 다할 것"

"의료봉사·사회공헌 위해 역할 다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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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사회협력단 단장, 체계적 시스템 갖춘 활동 약속

 
"대한의사협회 사회협력단 활동의 궁극적 목표는 의사 본연의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을 통해 국민과의 신뢰를 높이고,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의협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있습니다."

조인성 의협 초대 사회협력단장은 "의협이 이익단체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공익단체로서의 책임도 인지하고 실천해야 할 때가 왔다"며 "앞으로 사회협력단이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 사회협력단은 15일 오후 2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창단식 및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봉사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조인성 단장은 "지난 100년간 의협은 국민의 건강증진, 학문의 연구발전, 그리고 회원의 권익 등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고, 의료봉사의 측면에 있어서도 평소 많은 회원들이 개인적으로나 혹은 단체에 소속되어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의협은 그동안 각종 해외 대형재난에도 긴급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소중한 인술을 펼쳐왔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단장은 국내외 의료봉사에 있어서 의협차원의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은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 단장은 "이러한 배경에서 의협은 봉사와 사회공헌이라는 사회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 대학, 전공의, 그리고 의과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의료계의 모든 역량을 망라해 지난해 사회협력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이번에 출범하게 된 사회협력단은 그동안 사회협력위원회가 많은 논의와 실천을 통해 발족하는 공식 산하단체"라고 소개했다.

조 단장은 의협 사회협력위원회와 사회협력단은 의협의 역사상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을 총괄하는 첫 공식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것도 강조했다. 또 사회협력단의 역할도 3가지로 요약했다. ▲지속적인 국내 의료봉사 ▲재난 시 긴급의료지원단 파견 ▲소외된 이웃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이 바로 그것.

조 단장은 "현재 산재해 있던 시도의사회와 각 의료계 단체에서 의료봉사활동의 인력출을 구성해 약 300여명 이상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조직했으며, 이제 전국의 회원들이 의협의 지원 아래 체계적으로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구체적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한센인, 최근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 등 보편적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서 의료봉사를 정기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긴급재난구호와 관련 의협이 적절한 역할을 할 것도 밝혔다. 조 단장은 "최근 빈번한 자연재난으로 세계 각국이 고통받고 있어 국제사회의 구호노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데, 사회협력단은 국내외 대형 재난 시 태스크포스 형태의 긴급의료지원단으로서의 역할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평소 해외긴급구호 시스템과 인도적 구호에 관한 국제적 규범, 해외 문화와 종교등에 대한 이해까지 사회협력단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대학이나 전문 NGO와 연계해 진행하는 것도 준비중에 있다. 또 정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순차적이고 효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상시 운영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조 단장은 사회와 항상 통하는 채널과 구조를 만들 것도 약속했다. 또 사회협력단은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사회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창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예를 들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손씻기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정부기관, 시민단체 등과 사회공헌 사업에 관해 협력하고자 한다"는 조 단장은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즉, 공익과 민간의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롤 모델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단장은 "자원봉사는 흔히 미래사회의 대안 또는 제4의 물결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봉사와 사회공헌은 현대사회의 희망이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또 "시간은 오래 걸릴지라도 한걸음씩 한걸음씩 봉사하고 사회와 소통한다면 필히 의료계가 바라는 의권 확립의 날도 올 것"이라며 봉사와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거나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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