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방광적출 후 `회장도관술'·`정위 신방광술'

방광적출 후 `회장도관술'·`정위 신방광술'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2.01.21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윤성 방광암 환자에서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시행하는 `회장도관술'과 `정위 신방광술'을 시술받은 환자들의 목욕, 배변, 가사와 근거리 외출 등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발기부전과 성욕 감퇴 등의 불만을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의대 비뇨기학 교실(정호준, 김준용, 김경헌, 김동석, 이용찬, 윤하나, 박영요)은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요로 전환 방법에 따른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방광적출술 후 시행하는 회장도관술과 정위 신방광술의 시술 선택시 예후 뿐 아니라 술후의 삶의 질에 대한 조사도 비중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발표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 후 회장도관술을 받은 남성 10명(61∼83세)과 정위 신방광술을 받은 남성 8명(45∼65세) 등 총 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논문에 따르면 시술 후 회장도관 시술군의 절반인 5례에서 수술 후 퇴직을 한 것으로 조사됐고 이 중 2례에서는 퇴직으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정위 신방광 시술군에서는 수술 전과 비슷한 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1례에서만 현재 휴직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자와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두 군 모두 수술전과 비슷한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회장도관군 4례(40%)와 정위 신방위군 2례(25%)에서 전반적인 사회적 대인관계에서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여행(평균 5시간 이상)에서는 회장도관군이 4례, 정위 신방관군이 1례에서 불편을 호소했으며, 회장도관군이 3례(30%), 정위 신방관군 1례(12.5%)에서 수면장애 증상을 보였다.

성생활은 수술 후 회장도관군 4례(40%)와 정위 신방광군 4례(50%)에서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대부분의 경우 발기부전과 성욕감퇴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