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정책연구·현안 대응 역량 강화
5개 연구부 3개로 통합…팀제 탄력적 운영
대표적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현오석)이 개원 40주년을 맞아 4월 1일자로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거시경제연구부·금융경제연구부→거시·금융정책연구부 ▲산업·국제경제연구부, 시장·제도연구부→산업·경쟁정책연구부 ▲재정·사회정책연구부(기존과 동일) 등 기존 5개 연구부는 세 개 부서로 통합했다.
KDI는 당면 현안에 대한 대응력과 특정 이슈에 대한 연구역량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동향연구팀 △실물자산연구팀 △북한경제연구팀 등 팀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연구팀은 프로젝트와의 관련성을 고려, 연구부로부터 충원하고, 구성원들은 연구부와 연구팀의 직무를 병행하도록 했다. 한시적으로 설치되는 연구팀은 주요 이슈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신설·폐지키로 했으며, 규모 또한 가변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KDI는 "개원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경제정책 연구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정책대안의 현실 적합성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KDI는 1971년에 설립이래 우리나라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경제·사회 여건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심층적 분석에 기초한 연구를 통해 경제정책 수립에 기여해 왔다.
KDI는 개원 40주년을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정책연구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전 구상팀을 설치, 국제적 싱크탱크로서의 위상을 재점검하고 중장기 발전방안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