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는 6일 중앙혈액원 등 서울 지역 4개 혈액원의 혈액 재고량(4일 기준)이 전혈의 경우 175유니트, 성분제제 2만2,904유니트 정도로 통상 3∼4일치 병원 공급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혈소판 농축액과 적혈구 농축액의 경우 재고가 통상 1일 수요량에도 미치지 못해 현재 지방혈액원을 통해 긴급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 관계자는 “갑작스런 한파와 학생들의 방학으로 인한 단체헌혈 감소로 최근 헌혈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서울지역 하루 평균 헌혈 인원이 1,500명선으로 떨어진 최근 상황이 지속된다면 혈액재고가 바닥나는 상황까지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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