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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 분야 '전국구 병원' 부상

암치료 분야 '전국구 병원' 부상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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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문수 순천향대 천안병원장...과감한 투자
'노발리스티엑스' 가동 30일만에 500례 돌파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지난해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을 지향하며, 100억원대의 최첨단 방사선암치료 장비인 '노발리스티엑스(Novalis Tx)'를 도입하는 등 암치료 분야에 과함한 투자를 단행한 후 이 분야에서 '전국구 병원'이 됐다.

▲ 이문수 원장
KTX 개통으로 서울로 향하는 교통여건이 좋아지면서 지방 암 환자들의 상경치료가 더욱 늘어난 상황에서 고가의 암치료 장비 도입은 무리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투자가 결정되기까지 여러 난관을 겪었으나 이문수 원장 등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도입을 성사시켰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9월말 병원에 도착한 노발리스티엑스는 12월까지 3개월간의 설치와 가동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1월 6일 첫 치료를 시작, 2월 22일까지 불과 30일만에 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모두 523례의 암치료를 실시하는 기록적인 성적을 일궈냈습니다. 특히 50명의 환자 가운데 30%가 서울 및 천안 이남의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것으로 밝혀져 '전국구'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지방 대학병원의 암센터에 이처럼 전국의 암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매우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이 원장은 신뢰도 높은 의료진과 노발리스티엑스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결과로 평가했다.

▲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노발리스 티엑스 치료를 받은 환자의 30%가 서울 및 천안 이남의 다른 지역에서 찾아온 것으로 밝혀져 '전국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노발리스티엑스라는 첨단장비와 와 명의가 만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급 의료진이 암을 집중 치료하는 한편 전문 코디네이터가 치료과정을 늘 돕고 있는 점이 전국구로 부상한 배경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의료진로 꼽히는 김은석·여승구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등재하고, 많은 학술상을 수상하는 한편 최신 방사선치료의 임상경험이 풍부해 신뢰가 높다. 또 방사선수술을 담당하는 배학근 교수(뇌신경외과)도 이 분야에서는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현존하는 방사선암치료기 가운데 가장 정밀하고 신속한 치료가 가능한 장비입니다. 정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5mm이며, 1회 방사선 조사에 걸리는 시간이 2분에 불과한 신속성과 모든 치료가 가능한 다기능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4차원 방사선수술을 비롯 세기조절방사선치료·영상추적방사선치료·체적회전치료 등 모든 방사선 암치료를 가장 잘 구현해 냅니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30일간 노발리스티엑스가 치료한 523건은 폐암·두경부암·뇌종양을 비롯 간암·전립선암·자궁경부암·유방암 등에 걸쳐 방사선수술(34건)·3차원입체치료(255건)·세기조절치료(7건)·체적회전치료(227건) 등으로 분석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함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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