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06:00 (토)
암 환자도 깜빡하고 약 안 먹는 일 잦다

암 환자도 깜빡하고 약 안 먹는 일 잦다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1.02.18 08: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단체·KRPIA, 처방전대로 약 복용하기 캠페인 진행

암·희귀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들도 깜빡하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혈병환우회 등이 소속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는 '처방전대로 약 복용하기-락&약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증질환자 365명을 대상으로 처방약 복용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 중 1명(35.1%)가 최근 1년동안 약 복용을 임의로 1회 이상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지 않는 환자도 24.7%나 됐다.

약을 복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약 먹는 것을 잊어버려서'가 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약 부작용이 심해서'가 21.2%, '가끔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 12.6% 순으로 많았다.

또 약을 복용하지 않았을 때 응답자의 73.4%가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았으며, 전문가와 상담하거나 병원에 방문해 진찰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경우는 12.5%에 불과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96.7%가 처방대로 약을 먹어야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본인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정확한 약 복용에 대한 인식변화와 실천의지'가 가장 필요하고, '처방약에 대한 의사의 적극적인 설명 및 지도'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환자단체연합회와 KRPIA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중증질환자를 비롯한 다양한 환자들의 복약순응도 실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환자 대상 교육용 뉴스레터 발송 ▲후원기관 확장 및 기관을 통한 전국 보건소·노인복지회관·주요 병의원에 복약순응도 개선 홍보 포스터 배포 ▲환자교육자료 패키지 개발 ▲병원별 교육간호사 대상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