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 등 기준충족률 80% 이상
인증평가제도 시행 후 첫 심사결과에 관심
지난해 의료기관평가인증 신청을 받은 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인증원)으로부터 첫 인증평가를 받은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 8곳이 모두 인증에 성공했다. 보건복지부는 1월 26일 인증평가를 받은 의료기관 8곳, 모두 5개 분야의 환자·직원 안전 관련 인증기준을 충족했으며 영역별 인증기준 충족률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분당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인하대병원·서울성모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강북삼성병원·화순 전남대병원이 인증서를 받는다. 인증유효기간은 4년이며 공공보건의료사업 등에 참여할 때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증원은 인증결과를 홈페이지(koiha.or.kr)에 게시해 소비자들에게 의료기관 선택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27일 서울대병원에서 인증서 교부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재단법인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을 설립하고 의료기관 평가를 의뢰해 자율적인 의료기관 평가시대를 열었다.
복지부는 지난 8월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인증신청을 받고 11~12월 인증평가 현지조사에 나섰으며 26일 인증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사결과를 확정했다.
"인증제 도입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올해는 200여곳의 병원급 의료기관을 심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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