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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바이오·제약산업 도약 원년 될 것

2011년 바이오·제약산업 도약 원년 될 것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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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 바이오 복제약 본격 출시 기대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는 바이오·제약산업이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복제약이 본격적으로 출시돼 바이오·제약산업이 신성장 동력 확충 및 국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2011 국내 10대 트렌드 - 바이오·제약산업 도약의 원년'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올해는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바이오 복제약(바이오시밀러)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990년 말부터 2000년 초에 출시된 주요 바이오 의약품의 특허 및 시장독점권이 2011년을 기점으로 만료돼 바이오 복제약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것.

실제로 바이오 복제약 중 엔브렐·레미케이드·아보넥스·허셉틴·리툭산은 2010년 이후 복제약 출시가 가능하다.

 
보고서는 삼성전자, 녹십자, 셀트리온, LG생명과학 등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복제약의 품목 선점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리툭산, 셀트리온은 허셉틴·레미케이드, LG생명과학은 지속형 인간성장호르몬, 녹십자는 허셉틴 개선제품을 개발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미국 등의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의 바이오 기초연구 역량은 세계 10위권이나 블록버스터 약물 개발 및 선진시장 진출은 아직 요원하고, 바이오 복제약은 개발 기간이 짧고 글로벌 진출이 용이하며 한국 특유의 공정혁신역량과 접목될 경우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바이오 복제약은 한국 바이오·제약산업의 성장 모멘텀이 될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 확충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바이오 복제약은 바이오·제약산업이 반도체·휴대폰·조선 등 현 주력산업을 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바이오 복제약은 의료비 절감 등을 통해 국민건강과 복지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명은 연장되는 반면, 암·만성질환·전염병 등은 확산되고 있어 약효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바이오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또 고가의 바이오 의약품을 바이오 복제약으로 대처함으로써 의료비 증가가 억제되고 의약품 사용 기회가 확대돼 건강수명이 연장될 것이라는 것.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2002년 6680억원에서 2008년 2조 3000억원으로 3.4배 급성장했다. 또 바이오 복제약 개발기간은 4~6년, 개발비용은 2억~4억달러로 일반 의약품의 절반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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