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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한국병원홍보협회장

박영철 한국병원홍보협회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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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은 소비부서 아닌 '생산부서'
"지역분회 활성화해 지역 병·의원 홍보능력 높일 것"

▲ 박영철 한국병원홍보협회장
박영철 부산대병원 홍보대외협력팀 과장이 한국병원홍보협회장에 취임했다. 지역병원에서 병원홍보협회장을 맡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한국병원홍보협회는 병원홍보담당자의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교육을 통해 병원홍보인들의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1996년 창립됐다. 전국 220개 병원에서 700여명의 회원이 가입,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대표적인 협회로 성장했다.

"협회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방병원에서 반드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 물꼬를 튼 만큼 지방 군소 병의원 홍보담당자들이 세미나에 참가해 고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싶습습니다."
박 신임 회장은 "1년 동안의 짧은 임기지만 역대 회장단들이 수행해 온 상·하반기 세미나와 숙원사업인 사단법인 등록을 위해 도전하겠다"고 했다.

수도권지역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이탈로 침체 국면에 놓인 지방의료를 살리기 위한 일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역 환자들이 왜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상경하는지에 대한 냉정하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면밀한 분석을 통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 회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홍보방향을 병원 경영진에 제시할 수 있도록  지혜를 짜내겠다"면서 "우선 9개 지역분회를 활성화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홍보부서는 재원을 축내는 소비부서가 아닌 산술적 성과를 내는 생산부서입니다. 병원 CEO들이 '홍보해 봤더니 참 기가 막히던데…'라고 말할 수 있도록 홍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박 회장은 "수도권은 의료인프라는 물론 홍보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지방 병의원 보다 훨씬 높다"면서 "지역 일선에서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회원들이 협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모임이든 재정이 뒷받침 되지 않고는 존속이 불가능합니다. 좀 더 성실하게 연회비를 내야 협회가 추진하는 사업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회원들에게 더 큰 이익을 돌려줄 수 있습니다."

박 회장은 "지역분회의 활성화는 전회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첩경"이라며 "지역의료의 균형 발전을 위해 애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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