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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세이하 영유아 필수예접 전면 무료화

인천시, 3세이하 영유아 필수예접 전면 무료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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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 접종비 50여억원 전액 지원...내년 1월부터

내년부터 인천지역 민간병원에서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광역시의사회는 27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3세이하 영유아 국가필수예방접종비 전액 지원’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1월부터 국가지원분인 백신비를 제외한 민간병원의 필수예방접종비용(행위료, 1만5000원)을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투입되는 예산은 시예산 19억원, 군구예산 34억원 등 50억원을 넘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인천광역시에 소재한 필수예방접종 기관에서도 3세 이하 영유아에 대해서는 보건소와 마찬가지로, 환자 본인부담금 없이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 됐다.

3세이하 국가 필수예방접종은 △결핵 △소아마비 △B형 간염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일본뇌염 △수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등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기까지는 인천광역시의사회의 공이 컸다. 인천시의사회는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시를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행식 인천시의사회 총무부회장은 “인천시 관계자들과 만나 필수예방접종률을 95%선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민간의료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설명했다”면서 “또 보호자의 입장에서 접종비 지원이 보육비 지원에 비해 비용은 적지만 체감하는 혜택은 더욱 클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점도 주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 총무부회장은 “접종비 본인부담금의 문제로 민간의료기관들의 필수예방접종사업 참여가 저조했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관들의 참여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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