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탯줄혈액 줄기세포 이용...신경초세포와 유사한 효과 검증
히스토스템이 김휘율 건국대 교수팀(수의외과학)과 공동으로, 사람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가 손상된 개의 신경 재생능을 검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뉴로로지칼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6.8~10.5㎏ 크기의 개 10마리를 대상으로 인위적으로 척수손상을 일으키고, 1주일 후 7마리 개에게 사람 탯줄혈액에서 분리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했다.
이식된 7마리 가운데 2마리는 요로감염증·욕창·패혈증 등으로 1개월안에 사망했으나, 나머지 5마리에 대한 조직 검사 결과 축삭(axon) 부위가 양성 수초(myelin sheath)에 의해 재수초화(remyelination)됐으며 뒷다리까지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이 매우 크게 향상됐다.
연구팀은 "척수손상을 받은 개를 대상으로 사람의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신경초세포(Schwann cell) 모양의 수초재형성(remyelination)이 확인됨으로써, 탯줄혈액 줄기세포의 임상 적용 가능성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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