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신 레알성형외과 원장, 4628명 분석...중국 미용성형학회에 발표
김수신 레알성형외과 원장이 19~21일 중국 중경 찐위엔호텔에서 중국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제7회 '미용과 성형' 학술대회에서 쌍꺼풀수술 환자 4628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상안면부의 비율의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500여명의 의사들이 참석해 중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국의 성형외과 의사들도 초청돼 학술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한국 의사들의 발표에 중국 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9월 상해에서 '중한성형전문의 대연맹'을 설립한 바 있는 김수신 원장은 발표를 통해 쌍꺼풀 수술 전·후 눈과 눈썹사이 길이를 측정한 결과 전체 환자의 75%에서 3~20% 정도의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20% 이상 큰 변화를 보인 그룹은 17%로 전체 환자의 92%가 상안면부의 비율에 변화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20% 이상 변화를 보인 그룹을 분석한 결과 쌍꺼풀 수술을 하면 이마길이는 평균 5% 길어지고, 눈과 눈썹 사이 길이가 약 23% 줄어들며 눈 크기는 25%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화가 큰 그룹에 속한 환자들은 대개 이마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는 습관이 있으며 이를 계속 방치할 경우 이마 주름이 깊어지고 눈썹을 치켜 뜬 상태로 표정 근육이 굳어지게 된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김 원장은 "모든 사람에게 쌍꺼풀수술이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눈을 뜰 때 잘못된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이를 교정하기 위해 쌍꺼풀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며 "평균 수명이 100세에 가까워지고 있는 시대, 편안한 노후를 위해 쌍꺼풀 수술은 눈의 미적·기능적 역할을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방법의 하나로로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레알성형외과 부산점의 김동일 원장은 직접 개발한, 새로운 방법의 ASO(돌출입교정술)로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술법을 발표했다. 이 수술법은 사각턱·광대뼈축소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술이 까다롭고 환자에게 부담이 커 꺼려졌던 돌출입수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레알성형외과는 12월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및 중국 위생부가 후원하는 '한중 의학교류 고위급세마나'에 참석하며, 30일~12월 4일 중국 의료진 50여명을 초청해 '라이브서저리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