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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파업 장기화...노사 입장 '평행선'

경북대병원 파업 장기화...노사 입장 '평행선'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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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총파업 돌입...임금인상-인력증원 놓고 이견

경북대학교병원이 노사간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은 임금인상 및 인력증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조합원은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총 파업 6일째를 맡고 있는 23일 현재까지도 노사 양측은 팽팽한 접전을 계속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18일 파업 개시 이후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번갈아 진행하며 접점을 찾고 있으나 핵심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노조의 요구안은 크게 인력증원과 임금인상 2가지로 요약된다.

인력증원과 관련해 노조는 칠곡병원 개원과 관련해 본원의 인력조정 단행하지 말 것과 임산부 야간근무 금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정규인력 25명을 추가로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현실적인 수준의 임금인상도 함께 요구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노조측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정원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해진 정부의 권한사항으로 노사가 단체교섭에서 합의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임금인상 또한 수십년간 공무원 임금인상과 연동해왔던 부분이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병원측은 “금년 공무원 임금이 동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국립대병원 중 격려금 형태의 지급이 가장 높은 S병원과 동일한 조건으로 동결된 임금을 보상하겠다는 안을 노동조합측에 제시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해 협상과정이 쉽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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