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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 미국 특허

오스코텍,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 미국 특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1.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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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 키나제(Kinase)를 억제하는 치료물질을발굴해 미국특허를 출원했다.

오스코텍은 본사 연구소와 미국에 설립한 보스턴 연구소가 공동으로 발굴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SYK 억제제에 대한 기존 특허를 확정해 13일 미국 및 국제특허(PCT)를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허 물질은 매우 독특한 피롤로피리미딘(pyrollopyrimidine) 기본 골격을 갖고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주된 단백질 중의 하나인 SYK 의 활성만을 강력히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포수준에서의 강력한 효소활성 억제효과와 더불어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도한 동물 투여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등 SYK의 활성 억제력이 경쟁사들이 발굴한 물질에 비해 수십 배 강해 치료효과가 높으면서 선택성도 높아 부작용은 최소화 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YK(Spleen Tyrosine Kinase)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는데, 이의 활성을 억제하게 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 질환 및 염증 질환·암 등을 억제할 수 있어 현재 리겔 파마(Rigel Pharmaceuticals Inc.)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하고 있는 분야이다.

TNF-a 를 억제하는 방식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Enbrel(엔브렐)' 등 몇몇 치료제가 시중에 나와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의 경우 결핵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주사제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스코텍 보스턴 연구소의 고종성 연구소장(부사장)은 "다른 회사의 경우 표적단백질인 (SYK)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데 문제를 겪고 있어 이 물질의 가치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임상1상 진입 전이라도 조기에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특허출원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스코텍과 보스턴연구소는 공동으로 이번에 미국 특허를 출원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물질인 SYK 억제제에 대한 미국 FDA IND 신청을 위한 글로벌 전임상을 곧 실시함과 동시에 조기 기술이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규모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50억불 이상 팔리고 있는 Enbrel(엔브렐)보다 좋은 치료제가 개발 될 경우 막대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오스코텍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56억 8000만원과 8억 4000만원으로 분기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고 12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한 바 있다.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누적영업손실이 4억 8000만원으로 감소됨에 따라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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