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 주치의 조병국 원장 '본상'…치과의사 우광균 씨 '대상'
MBC 숨은 공로자 발굴 19년…모현가정호스피스 단체부문 본상
'가위손 의사'로 더 유명한 유덕기 서울 도봉구의사회장(유덕기내과의원)이 2010 MBC사회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50년 동안 홀트아동복지회에서 활동하며 6만 입양아들의 주치의를 맡아 헌신한 조병국 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장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원장은 평생 버림받은 입양아들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올해 3월 본지 창간 43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에서 제26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받았다.
대상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치과 의료봉사에 헌신한 우광균(치과의사) 씨가 받았으며, 본상은 말기환자들을 위한 호스피스 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임종을 도와온 모현가정호스피스(자원·단체) 등 11개 개인 및 단체에 돌아갔다. KAIST에 전재산 578억을 기부한 류근철 박사는 특별상을 받았다.
MBC 사회봉사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여러 형태로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송을 통해 널리 알려 사회의 귀감으로 삼고자 1992년 제정됐다. 2003년 'MBC사회봉사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문화방송과 IBK기업은행은 아무 조건 없이 사랑을 실천하고, 세상에 빛과 희망이 되고 있는 후보자들을 추천받아 매년 이맘 때 수상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