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다이어트 커피에서 시부트라민 9mg 검출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판매 금지된 '시부트라민' 성분을 함유한 식품과 비만치료제를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미국산 식품 '그린커피800'과 중국산 비만치료제 '곡미'로, 이를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불법 반입한 조모 씨와 박모 씨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그린커피800은 kg당 시부트라민 1949mg이 검출돼 커피 1잔(5g)을 섭취할 경우 시부트라민 9.75mg을 섭취하는 셈이다. 적발된 또다른 제품 곡미에는 1캡슐당 시부트라민10mg 또는 5mg이 함유된 것으로 검사됐다.
부산식약청은 "판매목적으로 보관중인 '곡미' 56캡슐 및 '그린커피800'제품 180티를 압수하고 판매한 제품을 회수조치 토록 조치했다"며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입한 경우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인터넷상에 유사 제품을 절대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부트라민 성분은 식약청이 지난 10월 심혈관계 부작용 우려 대문에 사용·판매 중지 및 자발적 회수토록 조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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