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특허만료 앞두고 국내사들 곧 제네릭 출시 계획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의 특허권이 무효화됐다. 제네릭이 올해 안으로 조기 출시될 전망이다.
특허법원은 한미약품이 제기한 자이프렉사의 물질특허 취소 소송에 대해 지난 5일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자이프렉사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해 한국릴리의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힌 것.
한국릴리는 이에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즉시 대법원에 상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이프렉사의 특허 만료 시점이 내년 4월로 예정돼있어 조기 제네릭 출시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정청의 허가를 받고 보험약가를 취득한 자이프렉사 제네릭은 모두 9종류로 ▲뉴로자핀(명인제약) ▲대웅올란자핀(대웅제약) ▲산도스올란자핀(한국산도스) ▲싸이렉사(종근당) ▲올라핀(현대약품) ▲올란자(한미약품) ▲올자핀(한국노바티스) ▲자이레핀(환인제약) ▲자이자핀(태평양제약) 등이다. 보험약가는 10mg 기준 2303~3328원이며, 자이프렉사의 보험약가는 4895원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가 머지 않았고, 이미 제네릭의 보험약가를 받은 상태다. 곧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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