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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새로운 항진균제 '에락시스' 출시

화이자, 새로운 항진균제 '에락시스' 출시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10.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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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디다혈증 및 칸디다균 감염 의한 복막염 치료에 사용

에키노칸딘 계열의 새로운 항진균제 '에락시스(아니둘라펀진)'가 출시된다고 한국화이자제약이 밝혔다.

에락시스는 칸디다혈증, 칸디다균 감염에 의한 복막염과 복강내 농양 등의 진균 감염 치료에 사용될 수 있으며, 암포테리신을 7일동안 투여해도 반응이 없거나 암포테리신 500mg 이상을 투여한 이후 신기능이 나빠진 경우, 항진균제를 투여하기 전에 신기능이 이미 나쁜 경우 등에서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된다.

화이자에 따르면 에락시스는 245명의 칸디다혈증 및 기타 침습성 칸디다증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전체 칸디다균주에 대해 '플루코나졸' 대비 비열등한 반응률을 입증했으며(에락시스 75.6% vs 플루코나졸 60.2%, p=0.01), 가장 많이 분포돼있는 칸디다 알비칸스 균주에서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에락시스 81.1% vs 플루코나졸 62.3%, p=0.02).

같은 연구에서 두 치료그룹의 이상반응과 유형은 유사했으며, 에락시스 투여군에서 시험약을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9.2%로, 플루코나졸 16.8% 보다 낮았다.

화이자는 "에락시스는 간으로 대사되지 않아 CYP동종효소(1A2, 2B6, 2C8, 2C9, 2C19, 2D6, 3A)의 활성을 유의하게 저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부전 또는 간부전 정도에 따라 특별한 용량조절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항진균제로 칸디다혈증 또는 침습성 칸디다증 치료에 실패했거나 투여가 불가능한 환자에도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락시스는 2008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2009년 2월 발표된 미국감염학회 칸디다혈증 치료지침은 에키노칸딘 계열 항진균제를 플루코나졸·암포테리신과 함께 1차 약제로 추천하고 있다.

에락시스는 첫날 200 mg 1회 투여로 시작해 이후 1일 100mg 용량을 유지하도록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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