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냉동시스템 전문기업 세일유프리저는 1~2인용 극저온 치료기(Cryo Therapy Chamber) SMC-1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세일유프리저의 극저온 치료기 'SMC-10'은 극저온(-100℃~-120℃)을 구현한 의료장비로, 크기를 최소화하고 본래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거품을 뺀 가격으로 병원 및 의료기기 산업에 큰 방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기존 극저온 치료기는 압축기를 3대를 사용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작은 사이즈의 제품엔 가격대비 효율이 크게 떨어져 극저온 냉동시스템의 본고장이라고 일컬어지는 독일의 유명 기술자들도 제조를 포기할 정도였다.
또 기존에 출시된 1인용 치료기의 경우 기술력의 한계로 액체질소를 사용하는 제품밖에 없어 유지비가 많이 들고 액체질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이번에 출시한 1~2인용 극저온 치료기 SMC-10은 기존 극저온 치료기 제품들이 거대한 크기와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이 쉽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압축기 한 대만을 사용해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인 가격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기 분야 국내 유일의 신기술인증(HT)을 획득(2008.1)한 바 있는 극저온 치료기는 2009년도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중 '실용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완성된 1인용 극저온 냉기치료기는 까다로운 식약청의 의료기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세일유프리저 관계자는 "영하 110℃의 극저온 상태에서 치료가 이루어지지만, 습기가 없기 때문에 피부와 그 하부조직의 혈액순환이 충분히 유지되므로 동상에 걸릴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4인용 극저온 치료기인 'SMC-05'은 러시아·중국·스페인·폴란드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중국 상해 바이어와의 계약이 상당한 진척을 이루어 수출을 위한 각종 인증 절차 준비 중에 있다.
이밖에 세일유프리저는 진공증착, emi코팅, 반도체LCD 장비 등에 꼭 필요한 크라이오콜드(-160 ℃)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