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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진단검사 석학들 내달 3일 서울로

아태 진단검사 석학들 내달 3일 서울로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9.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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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학술대회' 3~7일 코엑스에서 개최

진단검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다음달 3일 서울로 모인다.

3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임상화학학술대회 (APCCB2010)'가 올해로 12회째를 맞아 52개국 관련 분야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대한임상화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진단검사의학회·아태임상화학회(APFCB)·국제임상화학회(IFCC)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Challenges in Future Diagnostics'이란 주제로 열리며, 아태 지역 학회지만 유럽과 미주 지역 전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의료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유전자 분석 기술을 이용한 진단법이 급속도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있어 이미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따라 환자 또는 질환별 맞춤 치료를 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학술대회는 진단 분야 최고 권위자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진단 기술과 지식에 대해 토의하고 최신 진단 기술의 임상 적용의 장애 요소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집중적으로 토론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술대회에서는 5일동안 67개 세션이 열려 국외 연제 407편을 포함해 총 534편의 연제가 발표되며, 기조강연으로는 '효과적인 진단기술의 임상 활용을 위한 핵심요소'(사무엘 바시카란·호주 로열 퍼스병원), '차세대 혈장 DNA/RNA 유전자 진단 기술의 최근 성과'(육 밍 데니스 로·홍콩중문대학), '만성 염증성 질환 발생에서 epigenetic 유전자 조절 기능과 유전체-환경 상호 작용 기전의 이해'(하랄드 렌츠·독일 마르부르그 필립스대학)가 있을 예정이다.

또 국내 연자로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가 '줄기세포와 종양 치료에서 microRNA 유전자 기술의 활용'을, 김진규 건국대 총장이 '검사실 자동화 및 통합' 등을 발표한다.

이밖에 임상화학을 비롯해 최신 분자유전 진단 경향, 장기이식, 암 진단, 염기서열분석, 질량분석, 표준화, 자동화, 현장검사, 인증제도, 질향상 등에 대한 연제가 발표되는 것은 물론 관련교육 및 교류, 연구나 검사 시 고려할 윤리적인 측면 같은 정책적인 주제도 다룬다.

또 행사기간 동안 학회는 국제 표준화 기간인 CLSI, 국제 인증기관 CAP, 미국임상화학회(AACC) 등과 연석회의를 갖고, 임상화학과 진단검사의학의 표준화와 질향상에 대해 논의한다.

학회는 학술대회 홍보를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을 임대해 한국 영화를 상영한다.

민원기 APCCB2010 조직위원장(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될 APCCB2010은 대한민국 진단검사의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진단검사의학 연관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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