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 24일 이사회 의결…9월 1일 취임
인제대학교 제5대 총장에 이원로 백중앙의료원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이사장 백낙환)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인제대학교 제5대 총장에 이원로(73세) 백중앙의료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원로 인제대 신임 총장은 196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67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2년 미국 워싱턴주립의대를 거쳐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1974∼1994년)로 20년간 재직하며 심혈관분야에서 명성을 쌓았다. 1994년 삼성서울병원 개원멤버로 합류,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 소장(1994∼1999년)을 역임했다. 2002년 인제의대에 부임, 일산백병원장(2002∼2009년)·백중앙의료원장(2005∼2010년)을 거쳐 2010년 5월부터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명예의료원장)로 재직해 왔다.
일산백병원장 재임 당시 심혈관센터를 비롯해 뇌신경센터·지역응급센터·소화기병센터 등 4개 센터의 특성화를 주도하며, 2009년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승격하는 기틀을 닦았다. 미국심장학회 및 미국내과학회·미국심장협회 임상심장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위촉됐다.
198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 여덟 번째 시집을 발간한 시인이기도 하다. 이 신임총장 내정자는 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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