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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바이오벤처 전략적 제휴 `봇물'

제약기업-바이오벤처 전략적 제휴 `봇물'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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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이 생명공학 시대를 맞아 국내외 바이오벤처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체계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현재 21개 제약기업이 국내외 바이오벤처기업에 약 818억5,000만원(녹십자 제외)의 제휴금액을 투자, 72건의 공동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6개 기업은 미국의 8개 바이오벤처 및 생명공학연구센터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벤처기업이 신물질을 발굴하고 제약기업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임상과 임상·허가·생산·마케팅 등을 통해 제품을 개발, 상품화하는 협력방식이 가장 많았으며 이밖에 공동연구를 비롯 개발·마케팅·기술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개발력에서 선진 다국적제약기업에 비해 열세인 국내 제약업계가 BT시대에서 바이오의약품의 급팽창을 예상, 바이오벤처 및 대학·연구소 등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효과적인 바이오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전략적 제휴의 시너지 효과로 제약기업은 투자이익·신약개발 위험도 완화 및 R&D 개선 등을 도모하고, 바이오벤처기업은 제약기업의 연구인프라를 활용하는 한편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약협회는 제약산업 환경의 급변에 따라 신약을 개발하지 못하는 제약기업의 경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은 물론 국내시장에서의 생존까지 위태로운 실정이라고 전제, 기술력·자금력의 열세를 해외 제약기업·대학·연구소·바이오벤처기업 등과 효율적인 R&D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근 일본·스코틀랜드 바이오산업 현장을 방문하여 전략적 제휴를 타진하는 등 국내 전력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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