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정하균 국회의원(미래희망연대)이 대구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는다. 대구대는 오는 20일 경산캠퍼스 성산홀 강당에서 열리는 2009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정 의원에게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정 의원은 29세였던 1985년 교통사고를 당해 사지마비 중증장애인이 되었으나, 장애에 대한 시련을 극복하고 활발한 NGO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권운동에 투신했다.
2003년 2월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법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을 제정하는데 기여했고, 장애인체육발전과 척수장애인의 권리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희귀질환관리 및 희귀질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정하균 의원은 장애인들과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는 소수자들을 위한 정책개발과 권익옹호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우리 대학교의 건학정신을 몸소 실천한 공적이 많아 대학원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