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사회·의협 의사출신 채용 촉구 주효
일반의사 별도 모집 17∼20일 원서교부 및 접수
광주광역시 북구청이 의사 보건소장을 임용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북구청은 당초 의사가 아닌 보건의무직군 가운데 보건소장을 임용하려는 내부 방침을 세웠으나 광주시의사회가 문제를 제기하고, 의협이 6월 11일 비의사 임용을 반대하는 공문을 전달하자 공개모집으로 채용계획을 변경했다.
북구청은 지난 달 7일 보건소장 공개모집 공고문을 발표한데 이어 7월 20∼26일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받는 등 의사 출신 보건소장을 임용하기 위한 절차를 밟았다.
북구청 관계자는 "16∼17일경 최종 임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구 보건소장의 임용기간은 2년으로 근무실적에 따라 5년 범위 안에서 재계약 및 연장을 할 수 있다.
한편, 북구청은 10일 지방계약직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재공고하고 보건소 일반의사(가급 공무원) 모집에 나섰다. 일반의사는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배치돼 예방접종 예진·일반 및 방문진료·건강진단 및 적성검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광주시 북구인사위원회는 응시연령·성별·거주지역에 제한이 없으며, 남성은 병역을 필했거나 면제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일반의사의 자격기준은 전문의 자격이 있거나 의사면허를 취득한 자로서 임용예정직 관련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라야 한다.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는 17∼20일이며, 23일 서류전형과 26일 면접시험을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업무실적에 따라 총 채용기간 5년 범위 내에서 재계약 또는 연장할 수 있다. 연봉 및 수당은 지방계약직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연봉제를 적용하며, 제수당은 지방공무원 수당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별도로 지급한다. 지방계약직 가급 연봉하한액은 4318만 9000원이며, 월 128만 9000원의 의료업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