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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듀엣 치료, 관상동맥심질환 27% 더 줄여"

"카듀엣 치료, 관상동맥심질환 27% 더 줄여"

  • 김은아 기자 eak@doctorsnews.co.kr
  • 승인 2010.06.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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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혈압·고지혈증 치료 보다 위험도 지수 낮추는데 효과적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복합제 '카듀엣(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을 기반으로 한 치료법이 일반 단일성분 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법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더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최근 '유럽고혈압학회(ESH) 20차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CRUCIAL'연구 결과를 인용, 카듀엣 기반 치료군에서 10년내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27%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SCORE지수를 이용해 평가한 치명적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역시 일반 치료군과 비교했을 때 카듀엣 기반 치료군에서 23% 더 감소했다.

연구에서 일반 치료군은 의사가 평소 임상 관행에 따라 자유롭게 고혈압·고지혈증 약물을 선택해 치료를 실시했으며, 카듀엣 기반 치료군은 카듀엣을 기본으로 필요에 따라 다른 고혈압·고지혈증 약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연구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낮추는 카듀엣 기반 치료와 일반적인 치료가 각각 관상동맥심질환에 대한 프래밍햄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12개월동안 한국을 비롯 19개국 136명의 의사가 참여해 진행됐다.

피험자는 고혈압 환자이면서 3개 이상의 심혈관 위험인자를 보유하고, 관상동맥 심질환이 없으면서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50mg/dl 이하인 35~79세 1461명이었다. 실제 임상 관행을 반영하면서 두 치료군 간 효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환자가 아닌 의사를 무작위 배정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연구에 참여한 조승연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순환기내과)는 "실제 치료 현실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관상동맥심질환 등의 심혈관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매년 전세계적으로 1670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사망의 29.2%에 달하는 수준이다.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는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대표적이며, 이들 두 가지 위험인자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고혈압 환자들의 55%가 고지혈증을, 고지혈증 환자의 43%가 고혈압을 동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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