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연골 유래 세포외기질막 제조방법으로 높은 평가 얻어
민병현 아주의대 정형외과 교수의 연구팀(민병현·박소라·최병현)이 28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열린 2010년 상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과 중앙일보가 발명자의 사기와 발명의욕을 고취시켜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할 목적으로 제정한 상으로,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 중 심사를 거쳐 우수 기술로 선정된 발명에 대해 상장과 부상을 시상한다.
민 교수팀은 동물의 연골에서 분리한 세포를 최적의 조건에서 배양한 후 세포외기질막을 만드는 '세포 유래 세포외기질막의 제조방법'으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러한 생체소재는 면역거부 반응이 없고 인체에 이식할 때 생길 수 있는 염증반응의 가능성을 제거할 수 있어 매우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체조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고 여러 겹으로도 사용 가능해 약물전달체나 세포 이식체로도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세포 유래 세포외기질막은 관절연골의 재생을 위한 이식 목적으로 상품화에 성공,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제품이 성공적으로 판매될 경우 향후 5년내 500억원 이상의 매출과 수백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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