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유래 피부세포 치료제로 임상에서 높은 완치율 기록
동종유래 피부세포치료제 '칼로덤'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당뇨성 족부궤양에 대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테고사이언스가 29일 밝혔다.
칼로덤은 2005년 3월 품목 허가를 받고 화상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세포치료제.
회사측에 따르면 2009년 당뇨성 족부궤양에 대한 제3상 임상시험에서 칼로덤은 12주째 100% 완치율을 보인데 비해 일반 바셀린 거즈를 사용한 경우 완치율이 70%를 밑돌았다. 치료기간은 칼로덤을 사용한 그룹에서 약 22일 짧았고, 깊은 궤양일수록 상대적인 효과가 더 좋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당뇨성 족부궤양은 상처 자체를 먼저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난치성 질환이지만 유효한 상처치료 방법이 부족한 현실이다. 그동안 세포성장인자를 사용한 몇몇 연고제들이 출시된 적이 있지만, 사이즈가 큰 궤양에는 잘 듣지 않고 가격이 비싸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칼로덤은 상처부위에서 피부각질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촉진하는 동시에 세포가 자라고 이동할 수 있는 기질을 제공해 당뇨성 족부궤양을 치료한다"며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당뇨병의 증가와 더불어 당뇨성 족부궤양의 증가에 대처할 강력한 바이오신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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