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로켈 서방정이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우울증의 부가요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쎄로켈 서방정은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동일 계열 약물 가운데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우울증과 주요우울장애에 대한 적응증을 모두 획득한 유일한 치료제가 됐다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31일 밝혔다.
쎄로켈 서방정은 정신분열증, 양극성장애의 조증과 우울증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유소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이사(정신과 전문의)는 "현대 사회에서 흔한 질환인 우울장애는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며 "이번 적응증 승인을 통해 기존 항우울증 치료제의 부가요법으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우울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5년 43만 5000명에서 2009년 50만 8000명으로 4년동안 16.8%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에게는 현재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가 가장 널리 처방되고 있지만,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SSRI 계열의 '시탈로프람'을 1차 치료제로 투여한 환자의 약 63%가, 주요 우울장애 환자군의 1/3 정도가 목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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