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로봇 도입, 입원단축·통증최소 '장점'
'다빈치S 3D HD'는 의사가 HD급 고해상도 화면을 보며 로봇 조종석에 앉아 540도로 자유롭게 돌아가는 4개의 로봇의 팔을 이용해 수술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환자의 몸 안으로 특수 카메라를 넣어 환부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10~15배 크게 보며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소침습(복강경 및 로봇) 수술은 일반 개복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작아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과 감염 위험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 비뇨기과 영역의 전립선암·방광암·신장 절제술·신우 형성술, 외과 영역의 갑상선암·위암·대장암·직장암·비장 절제술·담낭 절제술, 산부인과 영역의 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자궁근종·난소종양 수술, 흉부외과 영역의 폐암 수술·심장판막재건술·심장 중격 결손·관상동맥 우회술 등 다양한 영역에 이용된다.
서울성모병원은 센터 개소를 기념해 이날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강좌를 열고 김준기 교수(대장항문외과)와 황태곤 교수(비뇨기과)의 대장암 복강경 수술 및 전립선암 로봇 수술을 생방송으로 시연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준기 교수는 "가톨릭대학은 최소침습 수술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앞서 받아들였으며, 이번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의 설립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센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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