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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까운 병원보다 최고의 병원 되겠다"

인터뷰"가까운 병원보다 최고의 병원 되겠다"

  • 이현식 기자 hslee03@kma.org
  • 승인 2010.03.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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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운 충북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

김동운 충북대병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장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응급환자의 경우 환자가 3시간 안에 빨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 지역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된 충북대병원의 김동운 센터장(순환기내과)은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시간이나 돈이 없어서 서울의 대형병원에 안 가는 게 아니라 충북대병원이 최고의 병원이기 때문에 선택했다는 확신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은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금 45억원을 포함해 총 64억원을 투입, 병원 본관 3층에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설하게 된다. 앞서 충북대병원은 2009년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에서 급성심근경색과 급성기 뇌졸중 분야에서 1등급을 받으며 국내 최고수준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선정된 이래 24시간 진료를 위해 심장내과·신경과 전문의를 각각 1명씩 보강했고 곧 흉부외과 전문의도 충원할 예정이다.

"전문의 인력이 보강되면서 이전에는 외래예약 후 2~3주까지 환자들이 기다렸어야 했는데 이젠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인력·장비를 한곳에 집중 배치하기 위한 이전 작업를 하고 있고 올해 9월께 정식으로 센터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오면 신경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의들이 신속하게 모여 수술에 돌입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개선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김 센터장은 "온콜을 하면 모이는 데 그동안 1시간 걸리던 것을 30분으로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충북지역의 전문센터로서 의료진 역량과 시설·장비 등 모든 면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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