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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영 한국병원홍보협회장

오기영 한국병원홍보협회장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03.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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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홍보 전문가 대우받도록 여건 마련 앞장"
200개 병원 600명 회원 참여…올해 사단법인 목표

▲ 오기영 한국병원홍보협회장
"병원을 홍보하는 사람이 전문가로서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12대 한국병원홍보협회장에 취임한 오기영 한국산재의료원 홍보팀장은 "임기 동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이 사단법인화를 통해 법적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임의단체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단체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병원홍보협회는 1996년 병원홍보담당자를 위한 실무와 학술교육을 통해 병원홍보인들의 직무능력을 향상하고, 회원병원 홍보분야 담당자들간의 유대강화를 통해 의료계의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창립했다. 전국 200개 병원에서 600여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국가대표급 단체라 할 수 있다.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이나 공공·지방병원 홍보담당자들이 제대로 홍보 전문가로 일할 수 있게끔 현지교육이나 세미나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오 회장은 "그동안 알려져 있지 않던 새로운 질환들을 소개하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국민보건 향상에 큰 영향을 일으킬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올해 4회째 맞는 홍보마케팅 전문가과정도 지방 회원들의 교육기회를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하고 있다. 의료건강 담당기자와 의료전문지 기자들과의 공동주최 세미나와 체육대회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예전엔 보도자료 만들고 기자를 만나서 인간적인 교분을 쌓는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고객관계관리(CRM)에서부터 마케팅과 의료투어까지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고 밝힌 오 회장은 "의료에 서비스나 고객만족 개념이 도입되다 보니 홍보업무가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매일 매일 창조해내는 최신 치료법에 대한 보도자료가 언론을 통해 누군가에게 삶에 희망을 주고, 따뜻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줬을 때야 말로 병원 홍보인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회장은 오는 4월 28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산재의료원의 해산과 근로복지공단의 통합을 앞두고 새로운 조직 이미지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안에서 어떻게 산재병원 만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잘 알릴 수 있을 것인지 '홍보계 대표 달인'의 행보에 살짝 궁금증이 얹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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