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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리자협, 비의사 의료기관 개설 연구공모

행정관리자협, 비의사 의료기관 개설 연구공모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10.03.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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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관리자협 법정단체화 등 조직 다지기 정성

김태웅 행정관리자협회장
사단법인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관리자협회)가 의사가 아닌 일반인이 의료기관 개설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의사가 아닌 일반인의 의료기관 개설 허용 필요성을 영리의료법인 도입과 함께 검토한 바 있다.

행정관리자협회는 전국 병원에서 근무하는 병원행정 담당자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단체로 병원행정사와 의료보험사 시험 등을 주관하고 있는 단체다.

행정관리자협회는 2월 2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제2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일반인 의료기관 개설 허용을 주제로 한 연구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관리자협회를 의료법상의 법정단체로 만들고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에서 행정관리사를 반드시 고용하도록 하기 위한 연구도 함께 공모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웅 행정관리자협회장(연세대의료원 사무부처장)은 "지방 회원들을 중심으로 영리의료법인과 의료기관 개설독점권 개방 등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공모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 이외에 관련 정책이 결정된 것은 없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행정관리자협회 법정단체화 등의 연구를 통해 협회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밝혔다. 의료법상 행정관리사들의 중앙회로 인정받아 안정적인 회비 수입을 바탕으로 의료계에서 영향력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병원을 위한 경영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병원행정사와 의료보험사 취업 지원, 병원경영진단사과정 확대 시행 등을 올해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8억 3500만원의 2010년 예산안도 확정했다.

행정관리자협회는 현재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병원행정사 등을 직능회로 구축해 회원 3만명 시대를 열어간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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